SEC : 바이낸스 + 코인베이스 쌍끌이 고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5일과 6일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에 연달아 소송을 제기했어요.

2023. 6. 9.

안녕하세요. [돈썰미] 조땅콩입니다.

이번 돈썰미에서는 제 이야기이자 [코넛]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뭔가 조금 쑥스럽지만..😅

처음 블록체인 업계에 들어와서 거진 5년 정도의 시간을 보내며 가장 크게 느낀 감정은 ‘소외감’이었답니다. 애정을 가지고 일하던 분야를 포기하고, 가능성만 보고 이직을 했는데요. 외계어 같은 말, 불 친절한 설명, 기울어진 정보 등등으로 모든 게 딱딱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더는 ‘못견디겠다!’라는 생각에 쉽고 재밌는 걸 좋아하는 맘을 담아 발행한 게 [코넛]이랍니다.

돈을 알아보는 눈을 키우자고 늘 외치는 제가 정작 수익모델 따윈 1도 생각하지 않고 코넛을 시작한 거죠.(…🤔) 그래서 사람들이 “돈은 어떻게 벌어요?”라고 물으면 사실 좀 부끄러웠어요. 하지만 묘하게 ‘분명 길이 있겠지’ 하는 확신이 있었답니다.

1년 반 동안 묵묵히 걷다 보니 정말 신기하게도 "이런 걸 해보면 좋겠다" 제안해주시는 구독자분들이 생겼고요. 둥근 아이디어를 뾰족하고 만들어주시고, 실질적인 조언을 주시는 분들도 늘어났어요. (리서치며, 자료며, 부족한 제게 모든 정보를 알려주시는 이잣님에 대한 감사는 지면으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예요!) + 투자도 받았고요.

그래서 코넛이 새로운 일을 하나 더 시작합니다.(두둥) 역시나 쉽고 재밌는 걸 좋아하는 맘은 지키면서요. 코넛의 Q2E 앱 - [✨코퀴즈✨]인데요.

맞아요.😊 맨 처음 보셨던 이미지가 평소 못보시던 거였죠?

코퀴즈 베타 버전 체험단 모집 이미지랍니다. (많관부!)

🔗코퀴즈 홈페이지
🔗코퀴즈 안내 트윗 🔗코퀴즈 베타 테이스터 바로 응모하기

저는 늘 부자가 되고 싶었어요. 읽고 또 읽었던 자기개발서는 늘 ‘돈을 좇으려 하지 말고 돈이 따라오게 하라’ 라고 얘기 했는데요. 그 말이 그렇게 싫더라고요.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 일은 절대 하고싶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무모하게, 정말 단지 하고싶어서 시작한 일이 이렇게 커지고 프로젝트로까지 이어지는걸 보니 신기하고 벅찬 감정이 듭니다. 제 안에 틀이 또 하나 깨진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님도 가끔은 돈이 되지 않지만 마음이 가는일에도 눈을 돌려보세요. 그게 돈의 주인이 되는 길일지도 모르니까요.(코퀴즈도 대박나야 할텐데..😛)

자 그럼 초보 투자자와 코인만랩이 함께 보는 오독오독 고소한 코인 뉴스 - 코넛.

이번주도 힘차게 출발할게요. 고고고 가즈아🚀

* 빨간 글씨에는 모두 링크가 걸려 있어요.

* 이해를 돕기 위해 되도록 가상자산, 코인, 토큰 →암호화폐로 통일했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5일과 6일(미국 시간) 바이낸스(binance)와 코인베이스(coinbase)에 연달아 소송을 제기했어요.

바이낸스는 세계 1위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 세계 2위 거래소.

SEC 요청으로 바이낸스US(바이낸스 미국 거래소)는 자산 동결까지 된 상황.

이 여파로 바이낸스가 발행한 암호화폐 BNB와 코인베이스 주식 모두 떡락했고요.

(BNB는 5일 305.1달러에서 8일 현재(12시) 257.8달러로 -15.62% 📉

코인베이스는 5일 63.38달러에서 6일 한때 46.43달러까지 -25.63% 📉)

비트코인,이더리움을 포함한 암호화폐 대부분도 하락 했답니다.

지난 7일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암호화폐가 더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미 디지털 통화가 있습니다. 그것은 미국 달러입니다.”라고 얘기했는데요.

= “암호화폐 이제 노노해. 달러 쵝오!!” → 그야말로 암호화폐와의 전면전 선언.

"싸우자!!!!!!"

[출처 - 오늘의 짤방]

사실 그동안 미국의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태도가 심상치 않긴 했잖아요.

코넛도 쫌쫌따리 계속 소식을 전해드려 님도 어느 정도 분위기를 읽으셨을 텐데요.

◾지난 코넛 참고 : 🔗CFTC : 너 소송! CZ: 이번엔 너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이하 CFTC)에 이어 SEC까지 나서 업계 1,2위 거래소를 쌍끌이로 뚜까 패니 여파가 클 수밖에요.😢

✔ 불법 영업 & 미등록 증권

SEC는 바이낸스를 총 13건의 혐의로 기소했는데요.

기소 대상은

바이낸스(글로벌 거래소) binance.com 운영사 바이낸스 홀딩스 (Binance Holdings Ltd)
바이낸스US(미국 거래소) binance.us 운영사 BAM 트레이딩 서비스(BAM Trading Services Inc)
바이낸스US 계열사 BAM 트레이딩 서비스(BAM Trading Services Inc)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Changpeng Zhao - 이하 CZ)

바이낸스 묻은 건 다 잡아넣을 각 😨

[SEC 바이낸스, CZ 기소 공식 입장 - 출처]

고소 배경은 크게 세 가지에요.

바이낸스 이용 유도: 바이낸스US(현물거래만 가능)에서 미국인 대상 합법적으로 영업하는 척했지만 몰래 바이낸스(선물거래, 파생상품) 이용 유도.
바이낸스에서 암호화폐 대출과 스테이킹(예금) 상품 서비스.
고객 자산 유용 & 거래량 조작 : 메리트 피크(Merit Peak Ltd), 시그마 체인(Sigma Chain AG) 등의 회사를 통해 고객자금을 유용해 바이낸스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에 투자→ 거래량 조작.

결과적으로 CZ와 바이낸스가 미국인 대상 불법영업을 했다는 건데요. 사실 혐의 대부분이 지난 3월 CFTC가 바이낸스를 고소한 것과 비슷한 내용이에요.

SEC와 CFTC는 고소 배틀 중…?! 😵‍💫

SEC - “CFTC, 딱 기다려. 바이낸스는 나만 팰 거야!!”

[출처 - 오늘의 짤방]

고소와 함께 바이낸스, 바이낸스US, CZ의 미국 자산을 동결을 요청하는 긴급 명령서를 법원에 제출했답니다.

너도 인누와, 코인베이스.

SEC는 바이낸스를 고소한 다음 날(미국 시간 6일) 코인베이스도 기소했는데요.

고소 배경은 크게 두 가지.

미등록 증권에 해당하는 암호화폐 판매.
판매한 암호화폐로 스테이킹(예금) 서비스.

이 또한 [암호화폐 = 대부분 미등록 증권 → 암호화폐 거래소 = 증권거래소]라는 기존 입장을 다시 반복한 건데요.

미국에서 증권거래소 자격을 가진 암호화폐 거래소는 없어요. 아예 없어요.

그러니 코인베이스도 불법 영업이라는 (사골처럼 우려내는) 논리.

[SEC 코인베이스 기소 공식 입장 - 출처]

✔ 거참, 너무한 거 아니냐고요!!

CZ는 SEC의 고소에 빼에엑!!👿 공식 성명을 내며 부인했고요.

이에 멈추지 않고 트위터에서 “누가 당신(암호화폐 투자자)을 더 보호합니까?”라는 설문을 올리며 SEC의 무분별한 규제를 비판했는데요.

이 설문엔 32만 명이 참여해 바이낸스에 85% 지지를 보내고 있어요.

CZ는 참지 않아. 참지 않는다규!!!

이후에도 지금까지 SEC와 겐슬러를 향한 폭풍 트윗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 FTX 거래소는 왜 고소 안 했냐?

◾ 우리(암호화폐 진영)는 뭉쳐야 합니다아!!

◾ 모든 사람(암호화폐)과 싸워야 한다면 당신(겐슬러)이 잘못일 수도 있다고.

◾ 겐슬러 댓글 좀 봐라. 다 너 욕하고 있음.

낄낄… 터졌나 봄.

CZ와 바이낸스에 관련된 온갖 루머가 도는 것에도 주의를 당부했는데요.

지난 7일 자신이 미국 경찰과 대치 중에 총탄 27발을 맞고 사망했다는 루머를 직접 얘기하며 말도 안 된다고 했고요.(황당🤯 )바이낸스US 자산이 동결 돼도 바이낸스의 자산은 안전하다고 거듭 말했어요.

브라이언 암스트롱(코인베이스 CEO. 이하 암스트롱)도 이전과 다르게 쎈 태도를 보였는데요.

SEC가 미등록 증권이라고 한 암호화폐 상장폐지 하지 않겠다며 반발했어요.

암스트롱은 그동안 SEC와 30번 정도의 미팅을 했지만 구체적인 피드백은 받지 못했고, 겐슬러 취임 이후 수차례 면담을 요청했지만 만나주지 않았다고.

중꺾마 정신으로 고생 끝에 겐슬러와 겨우 화상회의를 했지만 'SEC에 코인베이스를 등록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에.

겐슬러는 싸늘한 표정으로 "당신 변호사에게 물어봐라. 나는 당신에게 조언 하려고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고.

→ 민원 무시하는 공무원 갠슬러 클라스(🤯)

암호화폐 커뮤니티 단결을 상징하는 NFT- '스탠드 위드 크립토(Stand with Crypto)’를 올리며 지지를 호소하는 암스트롱

✔ 소송의 핵심, [암호화폐 = 증권?]

이번 SEC 소송의 핵심은 암호화폐 ‘증권성 논란’이예요.

SEC는 ‘하위 테스트(Howey Test)’룰 기준으로 대부분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보고 있는데요.

📌 하위테스트의 항목은 크게 4가지

▼ 자금 투자가 이뤄지고 (Investment of money)

▼ 그 자금이 공동사업에 투자되고 (In a common enterprise)

▼ 투자에 따른 이익을 기대할 수 있고 (With an expectation of profits)

▼ 그 이익은 타인의 노력으로 생긴다. (From the efforts of others)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자금을 모집 했고, 투자받은 주체가 해당 암호화폐의 가치상승을 위해 일하기 때문에 증권이 맞다는 거죠.

그치만..어...음... 70년 전 만들어진 ‘하위 테스트’로 지금의 암호화폐를 규정한다니. 할말하않.

(EU(유럽 연합) 좀 보라규! 지난 4월 세계 최초 암호화폐 규제법안 미카(MICA)를 통과시켰다규!)

SEC 주장대로 암호화폐 대부분이 증권으로 인정된다면 더 엄격하게 규제될 거에요.

[출처 - 오늘의 짤방]

SEC는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기소하며 두 거래소에 상장된 암호화폐중 몇 개를 미등록 증권이라 못 박았는데요.

👀

바이낸스 - 솔라나(SOL), 에이다(ADA), 폴리곤(MATIC), 파일코인(FIL), 코스모스(ATOM),샌드박스(SAND), 디센트럴랜드(MANA), 알고랜드(ALGO), 엑시인피니티(AXS), 코티코인(COTI)
코인베이스 - 솔라나(SOL),에이다(ADA), 폴리곤(MATIC), 파일코인(FIL), 샌드박스(SAND), 엑시인피니티(AXS), 칠리즈(CHZ), 플로우(FLOW), 인터넷 컴퓨터(ICP), 니어 프로토콜(NEAR), 보이저 토큰(VGX), 대시(DASH), 넥쏘(NEXO)
바이낸스 & 코인베이스 공통 - 솔라나(SOL), 에이다(ADA), 폴리곤(MATIC), 파일코인(FIL), 샌드박스(SAND), 엑시인피니티(AXS)

이 사태 이후 증권성 논란이 없는 비트코인은 다른 암호화폐에 비해 큰 하락 없이 빠르게 시세를 회복하며 암호화폐 세상의 ‘안전자산’ 면모를 뿜뿜하고 있고요.

증권성 논란이 있던 이더리움도 선방중인데요.

그동안 "이더리움이 증권이냐"는 질문에 겐슬러의 알쏭달쏭 고구마 답변으로 조마조마하게 했던 것과 달리, SEC가 이번 소송에서 이더리움을 미등록 증권으로 분류하지 않으며 시장 불안이 줄어든 듯 해요.

[출처 - 오늘의 짤방]

CZ와 암스트롱은 모두 세계 최고 로펌을 선임해 SEC에 맞설거래요.

◾ 코인베이스- 280명의 변호사가 일하는 세계 최상위 법무법인 왁텔(Wachtell)🤝

◾ 바이낸스 - SEC의 소송으로부터 비트멕스(BitMEX)를 변호했던 ‘래썸앤왓킨스'의 ‘더글러스 예터 변호사’ 선임 👊👊

블록체인 세상에는 다양한 투자자가 있죠.

- 비트코인이 최고지! 다른 코인은 필요 없어!

- 이더리움이 세상을 바꾼다 이더문!

- 다 언제적 얘기임? 대세는 DeFi(탈중앙화 금융)지.

- 훗. 대세는 WEB3아님? NFT부터 시작 하라규.

각자 좋아하는 분야가 다르고, 투자 방법도, 지향하는 이념도 모두 다르지만요. SEC가 암호화폐에 칼을 빼 든 지금. 이 순간 만큼은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모두의 도움이 필요해 출처]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에게 힘찬 응원을 보냅니다. 푸쳐 핸섭! GAZUA!🖐🖐

2019년 게리 겐슬러는 바이낸스에 고문으로 일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2021년에 그는 미국 대통령 바이든에 의해 SEC 의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2023년에 그는 바이낸스와 창펑 자오에 13건의 혐의를 제기했습니다.

겐슬러, 설마 바이낸스에 취직 못 해서 복수하는 거 아니지?

🤪

.... 쓰다 보니 안 짧은 한움큼 뉴스

🎉SK플래닛, "OK 캐쉬백이 NFT 멤버십 서비스로 변신해!"

OK캐쉬백이 NFT(대체불가토큰)를 활용하는 멤버십 서비스로 변신했어요.

◾ OK캐쉬백 NFT 멤버십 서비스 → 로드투리치

◾ NFT 등 가상자산을 보관, 조회, 전송할 수 있는 탈중앙 지갑→업튼 스테이션을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로드투리치는 이용자가 직접 참여해 혜택을 받을 수 있대요. NFT ‘래키’가 부자가 되기 위한 5단계의 여정이 있고요.(웹3에서도 부자는 한번에 못된다능..😢) 이용자가 매일 게임과 퀴즈에 참여해 래키와 함께하면 OK캐쉬백 포인트를 받을 수 있어요.

이용자가 래키를 최고 단계까지 키운 후에는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템 NFT'를 선택할 수 있다는데요. (템 NFT는 기존 OK캐쉬백 서비스의 패션, 식품, 가전, 생활 등 여러 분야 제휴사(130여개)와 가맹점(5만여개) 관련 혜택을 줄 예정) 또하나의 대중적 ‘앱테크(앱+재테크)’수단이 될 걸로 보여요.

(OK캐쉬백 NFT 멤버십을 이용하려면 업튼 스테이션 설치ㄱㄱ)

로드투리치 서비스 [에피소드1]에서는 만 19세 이상 OK캐쉬백 회원이라면 누구나 NFT 멤버십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요. 하반기에 열릴 [에피소드2]에서는 템 NFT를 얻고, 필요에 따라 2차 거래도 할 수 있도록 할 거래요.

그나저나. OK캐쉬백이 1999년 출시되어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다고 하는데요. 웹3 옷을 입고 좀 더 힙한 서비스로 변신할 수 있을지?! 코넛은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은 서비스가 블록체인과 만난다니 반가울 따름이에요.

야 래키, 너 코넛이 홍보 열심히 해줬다!! 그러니까 담부턴 광고 할 일 있으면 연락해. 우리가 가는 길이 같으니까 힘써준거라규. #로드투리치

#정상에서만납시다 #나도_부자_될끄야!!! 낄낄...🤣

[출처]

💀 아토믹월렛, 최소 460억 원 암호화폐 해킹당해

탈중앙 암호화폐 지갑 아토믹 월렛(Atomic Wallet)이 해킹을 당해 최소 3,500만 달러(약 460억원) 암호화폐가 사라졌어요. 아토믹 월렛은 사용자가 앱에 저장된 자산에 직접 관리하는 서비스로 약 50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었어요.

암호화폐 지갑을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지난코넛 🔗“거래소 못 믿겠뜸" → [내 지갑+ DEX ] Go Go🚛 참고

아토믹 월렛 측은 현재 해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만 밝혔고,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말하지 않고 있어요. 도난 당한 암호화폐 중 USDT 비율이 가장 크다고.

📝'1USDT = 1달러’ 미국의 달러와 같은 가치인 암호화폐.

또한, 암호화폐 도난 뿐만 아니라 거래 내역 삭제, 전체 포트폴리오 도난 등 사용자의 피해 범위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해킹 배후가 북한의 해커라는 썰이 돌고 있어요.

(단순 ‘썰’이라고 하기엔 CNN보도)

이번 해킹에 사용된 방식이 과거 북한 해커들의 수법과 같다는 이유.

암호화폐 추적자 '자크(Zach)XBT'는 CNN 인터뷰에서 지난해 6월 미국 블록체인 업체 '하모니'의 1억 달러 규모 암호화폐 탈취 사건을 얘기하며 "아토믹 월렛 해킹은 북한 해커의 소행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조사가 계속되면 (북한이) 가로챈 자금 규모가 3,500만달러(약 460억 원)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님. 혹시 ‘와.. 북한이 크게 한탕 했네?’라고 생각하셨나요?

아니에요. 북한의 해킹은 이미 국제적으로 유명하답니다.

지난 코넛 [🔗천하제일 코인 해킹그룹,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라자루스'👩‍💻] 참고

미국, 한국 등의 경제제재로 자금줄이 막힌 북한은 암호화폐 해킹 등으로 핵 개발에 필요한 군사 자금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달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북한이 2017년 이후 일본에서만 7억 2100만 달러(약 9650억5850만원)를 가로챈 걸로 추정된다고 보도하기도 했죠. 이는 전 세계에서 해킹된 암호화폐 23억 달러의 30% 정도인 동시에 국가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랍니다.(2021년 북한 수출액의 8.8배)

정말 여러모로 많은 생각이 드는 사건이에요. 내가 직접 관리하며 지킬 수 있다 믿었던 탈중앙 암호화폐 지갑도 털려. 북한은 아예 국가 사업모델을 해킹으로 잡은듯해. 흐규흐규. 하루빨리 아토믹월렛의 피해가 복구되었으면 좋겠네요. 그치만 가능할지는 의문…😭

👜 루이비통, "실물 연계 NFT 컬렉션 발행 할게. 되팔기는 NO!"

프랑스의 명품 패션브랜드인 루이비통(Louis Vuitton)이 ‘트래져 트렁크(Treasure Trunk)’라는 이름의 NFT(대체불가토큰)을 출시할 거래요. 트레져 트렁크 NFT를 가지고 있으면 나중에 출시되는 실물 루이비통 컬렉션에 대한 접근 권한을 얻고요. NFT 보유자에게 디지털 상품과 같은 모양의 실물 가방을 줄 거라고.(가격은 4만 2천 달러- 약 5,460만 원)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일본, 호주 이용자에게 먼저 공개될 예정.

루이비통이 메타버스 산업에 관심 보인 건 뭐.. 말모말모. 자체적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NFT 보상 기능을 넣는 등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왔는데요. 이번에는 소울바운드토큰(SBT) 방식을 택했다니 좀 특이해요.

소울바운드 토큰…?

영혼이 묶여있다…고..?👻

소울바운드토큰은 이더리움의 설립자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지난해 5월 처음 선보인 개념인데요. 사용자의 블록체인 지갑에 한 번 전송될 경우 절대 재전송이 불가능해요. = 되팔기 안됨.

이번에 출시하는 컬렉션은 루이비통의 ‘비아(Via)’라는 프로젝트의 하나로(비아는 라틴어로 도로), 아무나 접근하기 어려운 ‘엘리트 경로(Elite pathway)’를 안내해 고객에게 최고급 제품과 경험을 주는 게 목표라고 하는데요. 소울바운트 토큰의 한번 사면 누구에게도 되팔 수 없다는 점이 잘 맞아떨어지는 듯해요. 아무래도 고가의 NFT를 가진 사람들은 투자 수단보단 정체성을 나타내고 멤버십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성향이 크니까요.

루이비통의 STB 실험이 성공한다면, 가격과 별개인 NFT 효용성을 입증한 사례가 되겠죠? 그나저나 명품인데 이름이 트렁크가 무엇.. 트렁크 가격 5,000 만원 무엇..😲 우리집 트렁크는 어디 쳐박혀 있더라...읍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