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맨날 싸우는 거죠? 👊🏻(Feat. 비트맥시)

마이클 세일러가 트리플 맥시가 될 것을 추천했어요. 비트 뭐? 트리플 뭐~어?! 👉🏻비트 맥시(B

2024. 8. 2.

왜 맨날 싸우는 거죠? 👊🏻(Feat. 비트맥시)

* 빨간 글씨에는 모두 링크가 걸려 있어요.

마이클 세일러가 트리플 맥시가 될 것을 추천했어요.

비트 뭐? 트리플 뭐~어?!

🤔🤨🤔

👉🏻비트 맥시(Bit Maxi)

Bitcoin + Maximalist 비트코인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비트코인만이 진정한 화폐이자 자산이라고 믿는 사람.

👉🏻마이클 세일러(아래 세일러)

‘비트 맥시’라는 단어를 사람으로 만든다면 아마 세일러가 되지 않을까.

[출처]

세일러는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가진 기업 (8월 01일 기준 226,331개)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회장이에요. 2020년 비트코인을 알게 된 후 지금까지 Only 비트코인 직진.

2020년 횡보장에도, 2021년 상승장에도, 2022년 하락장에도, 2023년 상승장에도, 2024년에도 그야말로 진심, 찐텐, 광기 매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세일러의 비트코인 투자 철학은?

+ 그리고 안 팔아.

세일러와 비트코인의 끈끈한 스토리는

▪ 지난 코넛 : 🔗비트코인에 [웃는 놈 |우는 놈| 이상한 놈]📈🤠 참고

세일러는 지난 26일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비트 맥시’를 넘어 ‘트리플 맥시’가 되길 추천한다말했는데요.

▪비트코이너(Bitcoiner) : 다른 투자와 함께 비트코인도 투자.

▪비트 맥시(Bit Maxi) : 다른 투자 비중이 작거나 없고 비트코인 집중 투자.

▪트리플 맥시(Triple Maxi) : 비트코인 집중 투자는 기본. 기존 자산(주식, 부동산, 예금 등)을 모두 팔아 오직 비트코인만 투자. 한마디로 영끌 후 아묻따 비트 줍줍💸

사실 암호화폐 투자 방법에 대한 논쟁은 심심하면 들려오는 사골 이슈인데요.

비트코인만이 진정하고 유일한 암호화폐이기 때문에 ‘비트코인 외에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비트 맥시와, 이미 다양한 암호화폐가 생겨난 상황에서 ‘비트코인만 투자하는 건 정답이 아니다’라는‘ 반 비트 맥시의 싸움은 반복 또 반복이이에요.

[비트맥시는 눈빛부터 달라(?) 출처]

[출처]

님, 그럼 양쪽 주장을 찬찬히 살펴볼까요?

✔ 비트맥시 : 천상천하 유일무이 비트코인

비트맥시가 비트맥시하는 이유는? 오직 비트코인만이 완벽한 자산이자 화폐기 때문.

아래는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직접 쓴 글인데요.

[비트코인? 세상에 없던 자산! 출처]

'지금까지 신뢰할 수 있는 + 제 3자 없이 거래할 수 있는 + 수량이 제한된 자산은 없었습니다. 이제 (비트코인으로) 가능합니다.'

→ 바로 이 부분이 비트맥시의 굳건함 뽀인뚜.

각국 화폐는 끊임없이 무한 발행되죠. 주식은 회사의 필요에 따라 추가 발행되고요.

금, 원유 등 원자재는 특정 회사나 국가가 독점하며 생산량 따라 가격이 급변해요.

부동산은 한정적이지 않냐고요? 건설사와 정부 정책의 영향을 받는걸요.

[달러 VS 비트코인 발행량 출처]

반면, 비트코인은 어떤 중앙 기관의 개입 없이 오직 비트코인 자체 가치로만 평가받아요. 전 세계 어디든 비트코인 지갑만 있다면 중개 기관 없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고요. 개인 지갑에 보관한다면 누구도 뺐을 수 없죠. 때문에 비트맥시에게 비트코인은 유일무이 완벽 자산.

[출처 - 오늘의 짤방]

아니, 좋아하는 게 뭐가 문제냐고요? 그쵸. 맞죠. 하지만 여기서 핵심은 유.일.무.이.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없는 법. 비트맥시에게 비트코인을 뺀 나머지 코인은 모두 의미가 없거든요. 그들은 심지어 비트코인이 아닌 코인을 쉿코인(Shit Coin 똥코인. 비트코인이 아닌 코인을 비하하는 말)이라고 까지 부르는데요.

[X랄 하고 자빠졌네 출처]

알트코인*에 투자하는 사람은 그저 돈에 눈이 먼 투기꾼.

코인을 발행해 사업하는 사람은 한몫 챙기려는 사기꾼.

💬알트코인 : 비트코인이 아닌 다른 코인 모두를 부르는 말

비트코인을 뺀 모든 생태계 시스템도 인정하지 않아요.

[DeFi*? 돌려막기 폰지 출처]

💬 DeFi 디파이 : 탈중앙 금융

[NFT? 디지털 쪼가리. 출처]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NFT(대체 불가능 토큰)는 말모말모. 모조리 사기!

‘비트맥시’는 비트코인으로 몰릴 돈이 이런 수많은 아류로 분산되어 시장이 오염된다고 생각해요.

✔ 반 비트맥시 : 비트맥시가 비트코인의 적

‘비트맥시’를 싫어하는 사람의 입장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내 맘이야. 냅둬.”

[투자책임은 각자의 선택이라규! 출처]

실제 주요 알트코인은 비트코인보다 나은 수익을 내고 있죠.

누구나 인정하는 세계적 투자자 워렌 버핏도 ‘비트코인은 투자관과 맞지 않는다’며 비트코인 투자를 하지 않는걸요.

[시가 총액 100위 코인 1년 수익률 출처]

비트코인과 알트코인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비트코인이 탈중앙화를 목표로 설계된 최초 암호화폐인 건 맞지만,,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마이크로 스트레티지,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 세계 최대 비트코인 자산운용사 블랙록, 세계 2위 코인거래소 코인베이스 모두 다 미국 상장 기업.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자본에 의해 움직이는 현실.

[출처 - 오늘의 짤방]

이것은 주인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여...

게다가 2022년부터 시행된 트래블룰로 비트코인 거래 내역과 이체 내역까지 모두 모니터링되고 있는데요. 이쯤 되면 ‘탈중앙화’는 비트코인 탄생 이유이지만 현실과는 차이가 있어 보여요. 또한 ‘비트맥시’의 이념으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공격하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출처]

심지어 유명한 투자자 강환국씨는 ‘비트맥시’를 자처했다 비트코인을 팔았다는 이유로 공격받았어요.

[비트맥시? 비트코인을 늘려가는 사람. 출처]

자기 돈으로 사서 스스로 팔았는데 해명하는 요상한 상황.

비트맥시와 반 비트맥시는 대립은 각자가 추구하는 ‘세계관’에 대한 이야기일지도 몰라요. 그러니 이렇게 다투고 부딪힐 수 밖에요.

그치만 “비트코인 제외 모든 코인, NFT는 사기”라고 외치는 ‘맥스 카이저(Max Keiser)’는 예전에 맥스코인(Maxcoin)을 만들었고요. 2011년 아버지가 추천해 준 비트코인을 연구하며 고등학생 때 비트코인 매거진을 운영했던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도 이더리움을 만들어 다른 길을 걷고 있답니다.

조금만 눈을 돌려 크게 보면 세상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훨씬 많아요.

[뭉치지 못하는 암호화폐 생태계 출처]

아직 우리는 힘을 합쳐야 할 한팀인 걸요. 암호화폐는 생긴지 이제 고작 15년. 비트코인에 색안경을 끼고 그저 도박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게 우선이에요.

결국 두 입장이 의견을 조율해나가는 ‘과정’이 의미 있는 것이겠죠. 언제나 그렇듯 우리는 그 속에 더 좋은 답을 찾아낼 거에요. 님은 어떤 입장에 가까운지 궁금하네요. 코넛은 반반 무마니! 낄낄낄.🍗🧊

.... 쓰다 보니 안 짧은 한움큼 뉴스

🔍가상자산 과세 유예는 3번째 계속돼. 아오에!

정부가 암호화폐(+가상자산) 소득에 세금을 물리는 건 2년 미룬대요. 정부안이 확정되면 과세는 2027년부터.

오!예!

기획재정부는(아래 기재부) 25일 '2024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는데요. 내년부터 가상자산 양도나 대여로 연 250만원 넘는 수익을 낸 투자자에게 세금 20%(지방세 포함 22%)를 내게 하려던 계획을 2년 늦추기로 한 것.

만약 과세가 미뤄지지 않았다면 가상자산 투자로 1년간 1000만원의 이익을 남겼다고 한다면, 750만원의 22% = 165만원을 소득세로 내야 해요. 결과적으로 가상자산 과세 적용시기는 2022년 → 2023년 → 2025년으로 미뤄진건데요. 기재부는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의 성과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국가 간 가상자산 거래정보 교환 시작 시기(2027년)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어요.

조마조마하긴 했지만 가상자산 과세 유예는 어느정도 예상되는 일이었죠. 국민의힘은 가상자산 과세를 연기를 총선 공약으로 제시했고요. 더불어민주당은 가상자산 공제액을 현행 25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내세웠거든요.

소득이 있다면 과세는 당연해요. 하지만 과세 이전에 투자자 보호와 제대로 된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가야 할 길이 멀어 보여요. '유예 = 미루기'가 아닌 제대로된 정비의 시간이 되길! 코넛의 투자금도 세금이 아쉽지 않은 플러스로 돌아서길. (젭알!!!) 과세때문에 맘조리셨던 분들, 우리 2년 안에 불장 오길 기도하자고요!🙏🏻

[출처 - 랄랄]

📈 에이씨 기분이다!! 국가권력급 비트코인 밀어주기 시-이-작!

도널드 트럼프(아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호화폐와 관련된 초초 강강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요.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첫날 SEC 의장인 게리 겐슬러(Gary Gensler)를 자를 것"이라며 "나의 취임 첫날 암호화폐에 반대하는 십자군 전쟁과 디지털 자산에 반대하는 박해는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비트코인에 반하는 입장을 보여온 겐슬러 의장을 교체해 친 비트코인 정책을 밀어붙이겠다는 뜻.

[출처 - 오늘의 짤방]

적폐 취급 겐슬러 어쩔…

또한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미국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정하고, 미국을 비트코인 초강대국으로 만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어요.

💬전략적 준비자산 : 정부가 비상 상황이나 갑작스런 사건에 대비해 보유하는 자원. 흔히 금이나 외화 등이에요.

하지만 전략적 준비자산은 연방준비제도가 담당하는 만큼 관련 법안을 따로 만들어야 하는 등 빡쎈 과정이 필요한데요. 자신이 비트코인에 우호적이라는걸 극대화해서 보여주려는 과시 발언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어쨌든, 이런 트럼프의 행보가 자극이 된 건 확실해 보여요.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암호화폐 업체와 대화를 시도하고 있는데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암호화폐 리플 발행사 리플랩스 등과 접촉하고 있다고.

트럼프가 여론몰이에 열중하고 있다면, 해리스 부통령은 업계 관계자 포섭을 통한 물밑작전을 벌이는 걸로 보이죠? 누가 됐든, 어찌됐든 암호화폐를 둘러싼 국가권력급 밀어주기 경쟁. 칭.찬.해....(누가 누굴....?)

📈 SEC, SOL(솔라나) ADA(카르다노)등 증권 주장 철회라고 할 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아래 SEC)가 2023년 6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등을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소송하면서 증권으로 분류했던 암호화폐 10개에 대해 법원 판단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어요. 요거요거… 그동안 말만 꺼내면 ‘암호화폐 = 증권’이라던 증권무새 SEC가 드디어 주장을 철회한걸까요?

웬열?!

여기서 제3자 암호화폐는 바이낸스가 아닌 다른 기업이 발행한 암호화폐를 의미하는데요. SOL(솔라나), ADA(카르다노), MATIC(폴리곤), FIL(파일코인), ATOM(코스모스), SAND(더샌드박스), MANA(디센트럴랜드), ALGO(알고랜드), AXS(액시인피니티), COTI(코티)등 16개.

하지만 SEC의 입장 철회는 다소 과장된 해석으로 보여요. 문서 어디에도 SEC가 암호화폐 증권성 입증을 포기한다는 내용을 찾을 수는 없어요. 물론 큰 흐름에서 SEC의 태세전환 정도는 읽을 수 있겠지만요. 암호화폐 업계 뚜까 패기에 열올리던 SEC가 슬슬 몸 사리기에 나서는 걸까요? 한국의 저명한 지드래곤 교수가 남긴 말이 생각나네요. #영원한건절대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