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함께 돌아봐요. [코넛 어워드🏆]

2024. 12. 20.

안녕? . 코넛 발행인 조땅콩이야.

오랜만에 인사 + 반모(반말모드)다. 그치?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고, 올해 우리 만남은 마지막이니 꼭 이야기 나누고 싶었어. 왜 마지막이냐고?

코넛이 2주 휴재를 하거든.

🤗 호호호 🤗

그래서 조금 이른 회고를 해보려 해.

에게 올해는 어떤 한해였을까? 나와 코넛에게는 참 많은 변화와 도전이 있었어. 뭣보다 코퀴즈를 런칭했고,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지.

개인적으로는 운동을 많이 했고 건강해진 한 해라고 기억될 것 같아. 코넛을 3년째 쓰면서 내 하드엔 코인 짤방이 많은데 말이야.

이런 짤도 있고,

이런 짤도 있거든. 비트코인 위에 '4000만원 목표'라고 쓰인 거 보여?😅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단톡방에서 종종 쓰던 것 같은데 비트코인이 1억을 넘겼다니 아직도 얼떨떨해. 그 자리에 머물러 버티기만도 어려운데 뒷걸음질 치던 날들. 떨어진 시세와 불확실한 미래에 눈물짓던 날들이 가슴을 뜨겁게 하는 거 있지.

비트코인 내가 끌어 올린 것도 아닌데 무슨 수상 소감 같다. 그치?

뭣보다 환희와 절망 매 순간마다 함께 하는 이 있어서 힘을 낼 수 있었단 말을 하고 싶어. 우리의 미래가 어디까지 뻗어나갈지는 알 수 없지만 함께한 시간이 나이테처럼 남아 더 멋진 날을 만들어 줄거야. 올 한해 너무 애썼고, 최선을 다한 과 코넛 그리고 나에게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고 싶어. (나한테 제일 크게 쳐주고 싶다!😉) 아, 마지막으로 올해 내가 가장 좋아하던 짤을 남길게.

새해 복 많이 받자!💞 그럼 이번주 코넛도 신나고 즐겁게. 고고고 가즈아!!!🚀🚀

* 빨간 글씨에는 모두 링크가 걸려 있어요.

✔ 암호화폐 대통령상 - 도널드 트럼프 (Donald Trump 아래 트럼프)

트럼프가 코넛에게 물었어요.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욥!”

“어떤 왕인가?”

“암호화폐 대통령👍”

2024년 암호화폐 업계 최고의 뉴스는 뭐니 뭐니 해도 암호화폐 대통령 탄생 아닐까요? 도널드 트럼프는 지난 11월 미국 47대 대통령에 당선되며 내년 1월 20일 취임을 앞두고 있는데요.

최근에도 블록체인협회(Blockchain Association)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 블록체인 산업 발전에 개큰 지원을 하겠다. 중국이나 다른 나라가 아니라 미국이 블록체인 사업을 주도하도록 할 것'이라며 또또또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약속했어요.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대통령 선언이라니. 그저 빛. 트럼프에게 암호화폐 대통령상 🏆

✔ 도지 사랑상 - 일론 머스크 (Elon Musk 아래 머스크)

[출처]

암호화폐 도지 파더 머스크가 도지(D.O.G.E : 정부 효율부 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대장이 됐어요. 도지 대장이 뭐냐고요? 우리나라 도지사 같은거냐고요? 낄낄…🤣😅🤣

미국 대통령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가 두 번째 임기를 준비하기 위해 발표한 미국 대통령 자문 위원회. 2027년까지 정부 효율부를 이끌며 정부 예산 사용을 관리, 감독할 거래요.

원래 D.O.G.E의 이름은 정부 효율 위원회(Government Efficiency Commission)였는데요. 머스크가 D.O.G.E를 강력하게 밀었다고. 장난으로 만든 코인(도지) 이름이 미국 행정부 정식 조직 간판으로 신분 상승했는데요. 이러다 도지는 정말 머스크가 꿈꾸는 ‘화성 시대’ 화폐가 될 수도?

2025년에도 머스크의 도지 사랑이 계속되길 바라며 머스크에게 도지 사랑상 🏆

✔ 비트 사상- 마이클 세일러 (Michael Saylor 아래 세일러)

세계 최고 비트코인 보유 기업 마이크로 스트래티지 회장 마이클 세일러. (24.12.20 기준 439,002개)

[출처]

자산 전부로 비트코인을 사고 대출을 받아 또 사는 비트코인 빚투 화신.

사임해도 사고, 주식 팔아 사고, 빚내서 사고, 올라도 사고, 내려도 사기만 하는 세일러. 그에게 비트코인은 이제 단순 자산이 아닌 사상처럼 느껴지는데요. 그의 예상 누적 수익은 200억 달러(29조 원 -12.17 기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어선 12월에도 여전히 사기만 했고요. 심지어 100만 달러가 넘어도 계속 사기만 할 거래요. 암호화폐 업계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파격적인 뚝심 투자를 한 인물이 있었을까요? 이쯤 되면 투자 영역을 초월한 사상.

세일러에게 비트 사(Buys)상 🏆

✔ 안녕 화상 - 게리 겐슬러 (Gary Gensler 아래 겐슬러)

지난 13일 미국 하원의원 톰 에머(Tom Emmer)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에 대해 "실패한 규제 집행 접근을 강행하며 SEC 명성을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는데요.

[출처]

2021년 SEC 위원장으로 취임한 겐슬러에 암호화폐 업계가 거는 기대는 무척 컸어요. 과거 매사추세츠공과대학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통화에 대한 연구’ 강의로 이름을 날리며 학생들이 뽑는 최우수 교수에 선정되기도 했기 때문.

하지만 사람 일 몰라요.

▪ 취임 직후부터 암호화폐 업계 규제 시작

▪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쌍끌이 고소

▪ 암호화폐 리플과는 증권이야 아니냐로 마라톤 소송

취미는 트집잡기. 특기는 소송각 재기. 주특기는 소송 걸기. 지난 4년 동안 암호화폐 업계 ‘공공의 적’이 됐죠. 겐슬러는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내년 1월 사퇴의 뜻을 밝힌 상태. 겐슬러 입장에선 부족한 SEC 예산+더디게 진행된 암호화폐 입법으로 단순 규제밖에 할 수 없었던 측면도 있을텐데요. 그래도 그 동안 뚜까 맞은 걸 생각하면 이 상을 안 줄 수가 없네요. 잘가 겐슬러. 안녕 화상 🏆

✔ 문화 현상 - 밈코인

2024년 암호화폐 업계 가장 큰 테마는?

[출처]

바로 밈(Meme)코인

밈(Meme)은 그리스어 모방을 뜻하는 단어 '미메시스(Mimesis)'와 '유전자(Gene)'의 합성어. 기억하기 쉽고 중독성 있는 것이라면 뭐든 밈이 될 수 있는데요. 대부분의 밈은 한순간 지나 가는 유행. 하지만 암호화폐 업계에선 그 붐을 포착해 자본으로 만들었죠.

12월 1일 기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밈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16%.

1월 기준 1.3%에서 3배 가까이 늘었어요. (CEX.IO 보고서)

여전히 근본적인 가치가 없다는 비판도 있지만 이제는 인정할 수 밖에 없어요. 왜냐고요? 올 한해 밈코인 수익률…읍읍.. 밈코인에게 드립니다. 문화 현상 🏆

✔ 널리 쓰임상 - 폴리마켓(Polymarket)

“코인? 사 놓고 오르기만 할 뿐. 쓰는 곳도 없잖아?” 암호화폐에 따라다니는 가장 흔한 말인데요. 이제 폴리마켓을 얘기하세요.

[출처]

폴리마켓은 참여자가 특정 이벤트 결과에 자산을 배팅하고요. 결과에 따라 암호화폐로 정산받는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 예측 플랫폼.

미국 47대 대선에서 암호화폐 대통령 트럼프 당선을 예측했는데요.

CNN, 뉴욕타임스 등 여론조사에 기반한 기존 언론사의 예상은

▪ 미국 CNN = 해리스 : 46% 트럼프 : 42%

▪ 뉴욕타임스 = 해리스 4승 2무 1패로 우위

▪ 미국 공영방송 PBS, 영국 일간 더타임스, BBC = 해리스 후보 승리 예측

모두 해리스의 승리를 보도 했지만 폴리마켓은 62%로 트럼프 당선 예측.

결과는 58%(선거인단 기준)로 트럼프 승리🖐🏻 여론 조사보다 정확하다며 난리난리.

참고 기사 : 🔗"여론조사보다 정확"…머스크 홀린 코인 베팅

폴리마켓이 제대로 한방을 터뜨렸죠.

이더리움 발행인 비탈릭 부테린은 폴리마켓에 대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실제로 세상을 더 자유롭고 개방적이고, 협력적으로 만드는 앱이다. 우리는 실제 그런 앱을 갖고 있다. 탈중앙 예측시장 폴리마켓”이라고 말했는데요.

암호화폐 업계 오랜 소망, 실사용 사례를 만든 폴리마켓.

널리 폴리 널리널리 폴리🎵 널리 쓰임 상 🏆

✔ 10달러 이상 - 비트코인

비트코인 10만 달러(1억 4천만 원)

2024년 1월 42,331 달러 ▶ 12월 108,160 달러를 찍으며 단위가 바뀐 비트코인.

2017년 10월 만 달러 시대를 연 후 7년 만에 이룬 성과인데요.

금융시장에는 라운드 피겨(Round Figure)라는 말이 있어요. 자릿수나 앞자리가 바뀌는 의미 있는 가격을 뜻하는데요. 우리가 거래 주문을 할 때를 생각해 보면 100,100원 100,200원으로 하는 경우는 드물잖아요? 보통 110,000원 120,000처럼 식으로 뒷자리를 빼죠.

알게 모르게 매수 매도 결정 할 때 중요한 심리 요인으로 작용해요. 비트코인이 100,000 달러를 넘었다는 건? 100,000 달러에 산 사람이 101,000 달러에 팔 확률보다 110,000달러에 팔 확률이 높다는 것.

이전보다 큰 단위 상승 가능. 올 한 해 열심히 오르고 또 올라준 비트코인에게 화끈하게 드립니다. 10달러 이상🏆

✔ 내년 떡상 - NFT

[출처]

2024년 상승장에도 여전히 소외 당한 NFT. 조금씩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달 미국 대선 이후 NFT 월간 거래량이 증가세로 바뀌었고요. 11월 초 주간 거래량 역시 5월 이후 처음으로 1억 달러(1,448억 원)를 넘어섰어요. 12월에는 1억7200만 달러(2,490억 원)를 기록했다고.(갤럭시 리서치)

2025년 떡상을 기원하며 내년 떡상 🏆

✔ 글로벌 자산 운용상 - 블랙록

[출처]

비트코인 떡상 원동력은 미국 현물 ETF 승인. 현물 ETF 승인을 위해 애쓴 건 바로 블랙록. 올해 코넛을 쓰면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이자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 블랙록] 이라는 문구가 마치 풀네임처럼 느껴질 정도였는데요. 블랙록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기관은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최대 2%를 비트코인에 할당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했고. ‘비트코인은 다중 자산 프트폴리오 일부이며, 보다 널리 알려지기 전까지 가장 큰 잠재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변동성 관련 위험이 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비율은 1%~2%를 권한다'고 전했어요.

현물 ETF 승인 견인차 역할도 고마운데 투자 뽐뿌까지. 열일하는 블랙록.

2024년 비트코인을 떡상 글로벌 자산으로 만든 글로벌 자산 운용사 블랙록에게 드립니다. 글로벌 자산 운용상 🏆

✔ 금쪽이상 - 이더리움

[출처]

이더리움 투자자라면 올 한해 갈듯 말듯 애간장을 태우셨을 텐데요. 이더리움의 기술적 열일과는 다르게 시세는 폭발적이지 못했거든요. 심지어 최근 2년 업데이트만 하면 하락하며 실망하게 했고요. 비트코인을 따라 거의 바 - 로 현물 ETF 상장으로 이어져 관심은 뜨거웠지만 가격은 똑땅…

그렇다고 안 오른 것도 아냐.. 하지만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과 비교해 보면 2위인데 서운해.. 이렇게 1년 내내 사람 맘을 들었다 놨다 했죠. 여기에 “얘 왜 이러니”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게 재단이 보유 물량을 아주 기가 막히게 고점에서 쏙쏙 팔았거든요. 이더리움 재단은 이더리움을 팔아 생태계 개발 자금 확보하는데요. 올해 총 4,466 이더리움(약 1,262만 달러 상당)를 매도했고요. 이는 단기적으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요. 이더리움의 이런 행보에 재단에 개발자는 없고 트레이더만 있나? 어쩜 이렇게 매매를 잘하냐는 농담이 나올 정도.

2025년에는 이더리움이 개발 자금 확보 대신 가격 떡상에 매진해 투자자 마음을 풀어줄 날이 오려나요..?! 금쪽같은 이더리움에게 금쪽이상 🏆

✔ 2025년 계좌 떡상 - 코넛러

올 한해 너무너무 애쓰셨어요. 잊지 않고 코넛을 보며 한주 암호화폐 세상 돌아가는 것도 정리하며 노력한 님. 일로든, 투자로든, 그 외 어떤 요소로든 2025년엔 님의 계좌가 떡상하길 기원하며 코넛이 아낌없는 마음으로 드릴게요. 2025년 계좌 떡상🏆

.... 쓰다 보니 안 짧은 한움큼 뉴스

❓ '위믹스 아버지' 장현국, "난 이제 액션스퀘어로 갈게"

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이 중소 게임사 액션스퀘어의 공동 대표가 된대요. 위믹스 의혹이 남아있지 않냐고요? 네. 맞아요.

장 부회장은 위메이드가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WEMIX) 관련 재판을 받고 있어요. 검찰은 장 부회장이 간접적 방식으로 약 3,000억 원 상당의 위믹스를 현금화해 부당 이익을 취했다고 보고, 장 부회장과 위메이드 법인을 기소했는데요. 2025년 1월 1일 액션스퀘어 공동 대표로 취임하기로 한 것. 그는 블록체인 신사업과 게임 개발사 투자를 담당하기로 했고요. 위메이드 부회장직은 곧 내려놓을 예정이라고. 사임 발표 전 이직 소식이 먼저 전해진 흔치 않은 상황인데요. 문제는 소식만으로도 꿈틀거리는 주가에요.

[출처]

그의 합류 소식에 액션스퀘어 주가는 단 이틀 동안 70% 이상 올랐고요. 이내 20.96% 하락했어요. 결국 액션스퀘어는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는데요.

장 대표가 위메이드에서 매년 라이온하트, 시프트업, 매드엔진과 같은 한국 1등 게임 개발사에 투자해 큰 재무 성과를 올리긴 했지만요. 위믹스 사업에서는 뚜렷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거든요.

블록체인 게임 분야는 중장기적 대규모 투자가 필수일텐데. 위메이드에서 내지 못한 성과를 덩치가 훨씬 작은 액션스퀘어에서 낼 수 있을까요?

액션스퀘어의 시가총액은 1015억 원으로, 위메이드(1조 2968억 원)의 10분의 1 수준이고요. 지난 2021년 약 300억 원 투자를 유치하며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뚜렷한 결과는 없었답니다.

📈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총자산, "금 ETF 자산 넘어섰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금 ETF를 넘어섰어요.

ETF가 뭐냐고요?

👉🏻비트코인 현물 ETF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 현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Exchange Traded Fund). 즉, 비트코인 현물을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펀드에요.

▪ 현물 ETF 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지난 코넛 🔗진다. SEC 😭- 온다. 비트코인 현물 ETF 🚀

▪ [ETF 개념, 현물 ETF | 선물 ETF]의 차이가 아리송하시다면? ▶지난 코넛 🔗블랙록, "똑똑똑✊ 비트코인 현물 ETF 계세요?!" 참고 링링

지금은 현물ETF의 개념을 설명하는 시간이 아니니까 '비트코인을 현물 주식처럼 살 수 있게 되었다' 정도로만 생각하셔도 좋아요.

미국 금 ETF는 2003년에 시작됐는데요. 비트코인 현물 ETF는 규제X100 끝에 2024년 1월에 출시되었죠. 이런 격차에도 금 ETF를 초과했다는 건 큰 의미가 있어요.

▪ 올해 1월 비트코인 ETF 상장 첫날엔 금 ETF보다 많은 6조가 거래됐고요.

▪ 얼마 되지 않은 1월 은 ETF를 넘어 약 300억 달러(약 40조원) 자금이 들어왔어요.

▪ 2월에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2년 내 금 ETF 넘어설거란 전망을 했는데요.

▪ 올 11월 상장 10개월만에 금 ETF 50%를 넘어섰고요.

▪ 12월 17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총자산이 금 ETF 자산을 넘어선거죠.

출처: [오늘의 짤방]

이는 블랙록, 피델리티, 아크 인베스트같은 금융을 잘 몰라도 들어봤을 법한 큰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ETF를 연달아 출시하며 투자자에게 신뢰를 준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답니다.

금은 오랫동안 경제 불안정성과 화폐 가치 하락에 대한 대안이 되었어요. 비트코인 또한 ‘디지털 금’으로 인식되며 그 역할을 물려받는 듯 보였죠. 비트코인이 금을 추월한 것은 단순한 자산 순위 변동 이상의 의미가 있는데요. 투자자 가치관의 세대 변화를 보여준다고 표현하면 너무 거창할까요?

비트코인은 디지털 자산에 익숙한 젊은 투자자에게는 금융적인 혁신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전통적인 투자자에겐 자산 다각화의 좋은 전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듯해요. 세대 불문 두루두루 인기를 얻고 있는 비트코인. 비트코인에겐 앞으로 꽃길만 펼쳐질 수 있을까요? (미래는 모르겠고 당장 오늘 하락부터 수습해줭...😨)

📝 제롬 파월, "우리는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없다."

"우리는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없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 아래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 자산'과 관련해 선을 똭 그었어요.

💬전략적 준비자산 : 정부가 비상 상황이나 갑작스런 사건에 대비해 보유하는 자원. 흔히 금이나 외화 등이에요.

“뭐야 그럼 트럼프가 말한 미국이 비트코인 비축한다는 거

그거 다 개뻥이야? 안 되는거냐고오!!”

출처: [오늘의 짤방]

자자, 아직 실망하긴 일러요. 파월의 발언은 사실 큰 걱정거리가 아녜요.

트럼프는 ‘연준’이 비트코인을 보유하자고 제안한 적이 없어요. 트럼프의 비트코인 비축 계획이 연준이 아닌 재무부를 중심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요.

파월 의장 발언을 잘 살펴보면, "연방준비제도는 연방준비법(Federal Reserve Act)에 따라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추가할 수 없다"고 했는데요.(맞말) 연준이 암호화폐를 직접 규제하지는 않지만 은행과 암호화폐 상호작용이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헤치지 않도록 감독하는 역할이니까요.

또한 파월은 “연준이 비트코인을 가지기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도 없다”고 강조 했는데요. 당연하죠. 그것은 의회가 고려해야 할 사안인 걸요. 연준이 법 개정을 추진할 이유가 없어요. 파월 의장은 자신의 자리에서 원래 당연했던 역할과 의무를 이야기한 것 뿐인데 실망한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코넛 포함)